수건은 이것만 써야지 (언커먼 타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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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 남고를 나왔고... 현재도 남자들에 둘러쌓여 직장생활을 하고 있기에... 집에 수건은 행사장 기념품으로 받은 것들로만 가득 차 있 었다. 그러다 친구가 어느 날 수건 두 개를 줬다. 정말 평소 쓰던 수건하고 다르다며, 여자들은 당연히 바로 느낄 수 있고 너네 같은 머스마들도 알 수 있다 했다. 역시 그 때는 듣지 않았지만 그래도 새 수건이니 기분 좋게 받아왔다. 그리고 수건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호텔 수건보다 훨씬 좋다. 잘 닦이고 보송보송하고 두툼하고 크다. 일반 수건하고는 정말정말 다르다.  마치 작은 구름 조각을 내 손에 쥔 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지금도 수건을 돌려 쓰다 저 수건의 차례가 돌아오면 씻기 전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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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몇 달 전... 여자친구와 이제 결혼을 앞두고 집을 구하고 같이 살게 된 후... 여자친구도 이 수건의 팬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여자친구는 집의 모든 수건을 이 브랜드로 바꾸기로 했다. 아직까지 유명하지 않은지 수건 옆에 브랜드로 막 검색해보니 한 번에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찾고 찾고 찾아보니 "언커먼 타올"이라는 수건 전문 브랜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홈페이지도 깔끔하니 이쁘다. (가장 하단에 홈페이지 링크를 걸어뒀다.) 수건 종류가 크게 두 가지 있는 것 같았다.

출처 : https://www.uncommontowel.com/index.html

앙고라...? 앙고라가 뭐지 싶어서 브랜드를 눌러보니 밑에 처럼 써있었다.

why? 앙고라 뱀부?

오직 자연상태의 대나무에서만 추출한 천연섬유로 생분해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코 소재이며
면보다 1.5배 높은 흡수력, 높은 통기성, 섬유 자체 소취 기능으로 사용시 항상 쾌적한 상채를 유지하며 세균번식을 억제해
아기부터 예민성 피부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가능합니다

아기부터 사용 가능하다니 더욱 믿음이 간다. 그래서 앙고라는 14,000원 그랑 앙고라는 17,000원으로 수건 치고 싸지 않은 가격인데 내 생각에는 그 만큼의 가치를 한다고 생각하기에 바로 그랑 앙고라로 우선 한 개를 구입을 했다. 그리고 드디어 배송 완료...
써보니 역시 역시... 그 전에꺼는 그냥 앙고라였는지 이 그랑 앙고라 대박이다 너무 뽀송하고 잘 닦이고 기분 좋다... 그래서 오늘 10개 더 주문했다... 이제 우리집 수건 장은 노랑으로 물들게 될 것이다.
 

수건 하나가 이렇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줄이야. 이 글을 통해, 여러분도 일상 속 작은 변화로 큰 행복을 느껴보길 바란다. 때론 아주 사소한 것들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언커먼 타올 공식 온라인 스토어 | UNCOMMON HEAD TO TOE TOWEL